“북한의 핵융합 성공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황장엽(87) 전 노동당 비서가 자유북한방송과의 대담에서 ‘충분히’라는 부사를 거듭 강조하며 북한의 핵융합 성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노동신문을 인용한 ‘조선에서 핵융합에 성공’ 제하 보도에서 북한이 핵융합 반응 실험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통신은 “북한의 기술자들은 핵융합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식의 독특한 열핵반응장치가 설계 제작되고 핵융합 반응과 관련한 기초연구가 완성해 마침내 100% 자체 기술로 핵융합 반응 실험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황 전 비서는 “(북한의 수소폭탄 기술이) 그 이상으로 되어 있을 수 있다”며 “실태도 모르는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지만 그들이 북한의 기술력을 아느냐”고 반문했다.
황 전 비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 있다”며 “조만간 수소폭탄 생산이 시작된다고 발표할 수도 있다. 한꺼번에 발표하지 않는 이유는 국제사회의 보복타격이 두려워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처음부터 수소폭탄을 연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황 전 비서에 따르면 대북(對北)경수로 건설사업이 시작된 90년대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북한은 이미 경수로를 이용한 핵무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 당시 원자력총국장은 황 전 비서에게 “주변국의 통제만 없다면 경수로를 이용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했다는 것이다.
황 전 비서는 지난 3월 말에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오랜 과거부터 시작되어 진행되어 오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