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배우 등과 불륜설에 휘말리며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른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가 폭탄 선언을 했다. 1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힌다"며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

우즈는 "내가 한 일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좋은 남편, 아버지,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휴식기간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임을 암시했다. 우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가족과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 타이거 우즈와 아내 엘린  ⓒ 연합뉴스

하지만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 "내가 우즈와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하는 여성이 끊이지 않고 등장하고 있어 우즈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11일 뉴욕 포브스지에 의하면 우즈가 맨해튼에 머무르는 동안 데이트 비용으로 1만5000달러와 다이아몬드 반지, 시계를 선물 받았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이 내용이 사실로 확인 된다면 우즈의 불륜녀는 11명으로 늘게 된다.

5년 전 결혼한 우즈는 아내 엘린 사이에 2살배기 딸, 10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은 우즈의 홈페이지에 실린 골프 중단 발표문.

저는 제 불륜 때문에 여러 분들, 특히 아내와 아이들이 느낀 실망과 상처를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께 마음속 깊이 미안하고, 또 용서를 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가 불가능할지는 몰라도 저는 그렇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저는 팬들과 제 재단의 선량한 관계자들, 동업자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료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이들에게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제 가족이 개인적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시간과 사생활 보호, 안전한 피난처입니다.

자아를 깊이 성찰한 끝에 저는 프로골프 생활에서 물러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쉬기로 결심했습니다.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빠, 더 나은 인간이 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건대 제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힘든 시기에 저를 측은히 여겨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