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산업의 축제 '2009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막됐다.
오는 7일까지 펼쳐지는 경기국제보트쇼는 48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 해양 관련 국제적인 비즈니스 장이 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개막사에서 "이곳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전부 철조망이었다"며 "간첩이 침투하는 곳이라고 해 전부 철조망으로 막아놨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다행히 군부대에서 많은 협조를 해와 더 많은 철조망을 제거할 수 있었고 군부대 이전도 계획됐다"며 군 측에 감사의 말을 건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바다를 즐기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이번 보트쇼를 계기로 한중간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한 뒤, "앞으로 바다로 하늘로 활짝 열린 서해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양레저산업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장관은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과 자동차 엔진 기술 등의 연관 산업을 바탕으로 국내 해양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내 해양레저장비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바이보트쇼, 상하이보트쇼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손꼽히는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업체 115곳과 외국업체 163곳, 외국바이어 183곳, 투자자 20명 등 총 481개 관련 업체가 참여해 수출상담회, 투자환경설명회 등이 열리게 된다.
이 대회에는 세계 1위 이안 윌리엄스(영국), 2위 세바스찬 콜(프랑스), 3위 매튜 리처드(프랑스) 등 요트경기의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8명을 포함해 8개국 12개 요트팀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는 경남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