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반등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5만2224.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9% 상승한 7509.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 오른 2만5837.21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는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지난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마이크론은 12.2%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인텔도 각각 2.0%, 5.9%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13.8% 뛰며 AI 메모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기업 실적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3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연간 이익 전망 상향에 7.3%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도 북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4.9%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는 약 5주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91.0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84.9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가량 상승 마감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1bp=0.01%P) 오른 4.63%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부담에도 AI 투자 사이클과 기업 실적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UBS의 키스 파커는 "AI 중심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술주가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