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보미, 고민정,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신천지 논란'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 '신천지 정치 개입'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는 한편,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전 대표는 신천지 관련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송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홍준표 전 국힘 대표님과 오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송 의원은 "오랜만에 홍준표 선배와 오찬을 했다"며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한 '신천지 정치권 개입설'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신천지 문제도 아주 구체적이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신천지는 이득을 위해서 정치권에 개입하거나 대학생 사회에 선거에도 개입했던 이런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대선 후 이만희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몇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신천지 연루설'에 대해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 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했다"면서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