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후보자 기탁금 인상 논란으로 갈등이 커지자 결국 재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당이 재검토에 착수하는 시점이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와 맞물리면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최고위에서 (기탁금 문제와 관련해 최고위원들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최소한 직전 전당대회 수준까지 검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중장기적으로 공영제(당 재정으로 후보 선거운동 지원) 관련 문제도 민주당이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기탁금 문제는 지난 주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특히 청년 후보에 대한 과한 기탁금 문제는 더 문제제기가 있으니 검토를 해달고 (당) 선관위원장에게 공식 요청을 했고, 내일(21일) 선관위가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기탁금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각각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본경선 진출 시 추가 기탁금은 최고위원 3000만원, 당 대표 8000만원이다.
청년 원외 후보자의 경우 50% 감면받는다. 하지만 본경선에 진출하면 당 대표 후보는 총 5000만원, 최고위원의은 총 2500만원의 기탁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직전 전당대회와 비교하면 청년 후보 기준 당 대표는 3000만원, 최고위원은 1750만원이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2001년생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SNS에서 "청년이나 정치 신인이 출마하려면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여서 친족 돈으로 예비경선 비용을 가볍게 던질 수 있어야 하나 보다"라며 "돈 때문에 출마 자체가 막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당 기탁금 인상을 언급하며 "특히 청년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라며 "혹여 이걸 당무 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 수 있는데, 현행법과 당헌 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의 당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돼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후보 난립이 문제라면 다른 기준을 마련하면 될 일이지 기탁금을 올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의원도 "청년의 기탁금을 올리는 정당이 어떻게 청년정당을 말할 수 있느냐"고 했다.
정청래 전 대표 역시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기탁금이 이렇게 많이 올라간지 몰랐다"며 "대통령께서도 선거공영제에 준하는 것을 하자고 했으니 당에서 부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기탁금 조정 및 후보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에정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기탁금 관련 의견을 표명한 데 대해 '당무 개입'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청래가 대표 될까봐 어지간히 불안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실상 가이드라인 하달"이라며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무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개입하기 시작하면 집권 여당은 이 대통령 1인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당무 개입 공세에 한 대행은 "대통령의 취지는 금전적 부담 때문에 청년 정치인들이 활동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문제의식"이라며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론의 장인 SNS에 공개적으로 제기하신 것은 당무 개입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황명선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민주당의 당적을 가진 대통령이 당무에 대한 의견을 내는 건 당원으로 당헌·당규 보장된 의무이자 권리"라며 "허위 주장으로 대통령의 입을 막으려 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최고위에서 (기탁금 문제와 관련해 최고위원들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최소한 직전 전당대회 수준까지 검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중장기적으로 공영제(당 재정으로 후보 선거운동 지원) 관련 문제도 민주당이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기탁금 문제는 지난 주 최고위에서 최고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특히 청년 후보에 대한 과한 기탁금 문제는 더 문제제기가 있으니 검토를 해달고 (당) 선관위원장에게 공식 요청을 했고, 내일(21일) 선관위가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기탁금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각각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본경선 진출 시 추가 기탁금은 최고위원 3000만원, 당 대표 8000만원이다.
청년 원외 후보자의 경우 50% 감면받는다. 하지만 본경선에 진출하면 당 대표 후보는 총 5000만원, 최고위원의은 총 2500만원의 기탁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직전 전당대회와 비교하면 청년 후보 기준 당 대표는 3000만원, 최고위원은 1750만원이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2001년생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SNS에서 "청년이나 정치 신인이 출마하려면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여서 친족 돈으로 예비경선 비용을 가볍게 던질 수 있어야 하나 보다"라며 "돈 때문에 출마 자체가 막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당 기탁금 인상을 언급하며 "특히 청년들은 부담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라며 "혹여 이걸 당무 개입이라 지적하실 분도 계실 수 있는데, 현행법과 당헌 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의 당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게 돼 있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후보 난립이 문제라면 다른 기준을 마련하면 될 일이지 기탁금을 올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의원도 "청년의 기탁금을 올리는 정당이 어떻게 청년정당을 말할 수 있느냐"고 했다.
정청래 전 대표 역시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기탁금이 이렇게 많이 올라간지 몰랐다"며 "대통령께서도 선거공영제에 준하는 것을 하자고 했으니 당에서 부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기탁금 조정 및 후보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에정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기탁금 관련 의견을 표명한 데 대해 '당무 개입'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청래가 대표 될까봐 어지간히 불안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실상 가이드라인 하달"이라며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무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개입하기 시작하면 집권 여당은 이 대통령 1인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당무 개입 공세에 한 대행은 "대통령의 취지는 금전적 부담 때문에 청년 정치인들이 활동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문제의식"이라며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론의 장인 SNS에 공개적으로 제기하신 것은 당무 개입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황명선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민주당의 당적을 가진 대통령이 당무에 대한 의견을 내는 건 당원으로 당헌·당규 보장된 의무이자 권리"라며 "허위 주장으로 대통령의 입을 막으려 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