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홈플러스 파산 절차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MBK와 메리츠 금융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책임 회피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국회 청문회를 예고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파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1만3000여 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 입점·납품 업체, 나아가 지역사회와 소비자, 국민에게도 막대한 피해가 돌아간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하지 않는 MBK와 메리츠의 기만적인 행태에 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다"며 "민주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와 관련 업체 지원, 지역경제 보호에도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내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일정과 증인 등을 채택하겠다"며 "오는 27일로 청문회 일정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무위원장이 민주당 유동수 의원이라 국민의힘이 들어오지 않으면 저희끼리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회생법원에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려 지금 사안 자체가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한 상태다. 이에 민주당은 홈플러스 파산에 따른 연쇄 도산 등을 우려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 운영자금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