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의 한 수퍼마켓. /AFP 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낮게 나오면서 공격적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기술주가 장 시작전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연합뉴스와 외신들이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의 14일(현지시간) 발표를 전한 내용을 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월간 하락폭 기준으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3.5%로 전달의 4.2%에서 큰 폭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도 훨씬 밑돌았다. 
발표에 앞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측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고 연간 상승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이처럼 낮게 나오면서 당초 7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예상과 함께 추가 인상마저 가능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런 매파적 분석은 한층 설득력을 잃어버리게 됐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낮게 나오면서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도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을 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는 2.5%에서 2.75%로 올린데 이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추가로 올려 3.25%~3.5%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