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23)의 부친인 현직 경찰관이 사건 발생 이후 병가와 연가 등을 잇달아 사용하며 주요 증거물을 훼손하거나 은닉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조선일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장윤기의 부친 장모 경감은 장윤기가 범행을 저지르고 체포된 지난 5월 5일 6시간의 긴급연가를 사용했다. 다음 날인 5월 6일에는 사후 연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경감은 이후 5월 8일부터 18일까지 병가를 냈다. 검찰과 경찰은 이 기간 장 경감이 장윤기의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훼손하거나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과 경찰 조사 결과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5월 5일 장윤기의 원룸에서 훼손된 성인용품(리얼돌)을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5월 6일에는 장윤기의 차량(SUV)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은 채 차량을 장 경감에게 인계했다.
수사팀은 5월 7일 전후 장 경감에게 장윤기의 원룸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경감은 병가를 낸 5월 8일 원룸을 찾아 성인용품 2점을 훼손한 뒤 분산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장 경감은 수사팀장 박모 경감과 통화하며 장윤기가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린 장소를 물었고, 이후 해당 장소로 지목된 영산강 첨단대교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윤기가 버린 휴대전화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장 경감은 장윤기가 사용했던 구형 휴대전화 여러 대도 불태워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장 경감의 자택에서 케이블타이를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장 경감이 수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장윤기의 차량에서 케이블타이를 가져와 은닉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장 경감은 증거인멸 과정에서 수사팀원들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삭제하고,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도 비활성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경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짐을 정리하려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성인용품 폐기와 관련해서는 "당시에는 경찰이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줬기 때문에 치워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경감은 병가가 끝난 뒤에도 장기재직휴가와 연가, 공가 등을 이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경감은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장기재직휴가를 냈고,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연가를 사용했다. 이후 7월 2일 공가를 낸 뒤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다시 연가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조선일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장윤기의 부친 장모 경감은 장윤기가 범행을 저지르고 체포된 지난 5월 5일 6시간의 긴급연가를 사용했다. 다음 날인 5월 6일에는 사후 연가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경감은 이후 5월 8일부터 18일까지 병가를 냈다. 검찰과 경찰은 이 기간 장 경감이 장윤기의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훼손하거나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과 경찰 조사 결과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5월 5일 장윤기의 원룸에서 훼손된 성인용품(리얼돌)을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5월 6일에는 장윤기의 차량(SUV)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를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은 채 차량을 장 경감에게 인계했다.
수사팀은 5월 7일 전후 장 경감에게 장윤기의 원룸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경감은 병가를 낸 5월 8일 원룸을 찾아 성인용품 2점을 훼손한 뒤 분산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장 경감은 수사팀장 박모 경감과 통화하며 장윤기가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린 장소를 물었고, 이후 해당 장소로 지목된 영산강 첨단대교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윤기가 버린 휴대전화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장 경감은 장윤기가 사용했던 구형 휴대전화 여러 대도 불태워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장 경감의 자택에서 케이블타이를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장 경감이 수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장윤기의 차량에서 케이블타이를 가져와 은닉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장 경감은 증거인멸 과정에서 수사팀원들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삭제하고,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도 비활성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경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짐을 정리하려 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성인용품 폐기와 관련해서는 "당시에는 경찰이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줬기 때문에 치워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경감은 병가가 끝난 뒤에도 장기재직휴가와 연가, 공가 등을 이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경감은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장기재직휴가를 냈고,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연가를 사용했다. 이후 7월 2일 공가를 낸 뒤 7월 3일부터 14일까지 다시 연가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