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가 벨링엄의 2골을 앞세워 노르웨이를 2-1로 격파했다.ⓒ현합뉴스 제공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맞대결로 관심이 폭발한 빅매치.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었다. 
잉글랜드는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메이저대회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쳤고, 승리한 잉글랜드가 4강에 올라섰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킨 노르웨이의 행진은 여기서 멈췄다. 
노르웨이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엘링 홀란-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 스리톱으로 나섰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원톱에 놓고, 2선에 앤서니 고든-주드 벨링엄-노니 마두에케를 배치했다. 
전반 초반 잉글랜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잉글랜드는 공격을 했고, 노르웨이는 수비를 했다. 잉글랜드는 점유율에서 70% 이상을 가져간, 사실상 반코트 경기를 펼쳤다. 노르웨이의 전략적인 수비 축구였다. 
잉글랜드는 극단적 수비 축구를 선보인 노르웨이를 뚫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공기가 바뀌었다. 노르웨이가 전방 압박을 시작했고,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34분 홀란의 헤더로 본격적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린 노르이웨이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시엘데루프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갈랐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슈팅, 환상적인 골이었다. 
노르웨이에 일격을 당한 잉글랜드는 흔들렸다. 기세는 완전히 노르웨이로 넘어갔다. 노르웨이는 공격을 계속했다. 전반 39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왼발 슈팅, 전반 43분 쇠를로트의 왼발 슈팅 등이 나왔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끌려다닐 생각이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린 것. 고든의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문전을 침투한 뒤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를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 벨링엄의 북중미 월드컵 5호골. 
기세를 올린 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케인이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팀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노르웨이가 좋은 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반 7분 홀란의 헤더로 공격을 시작한 노르웨이는 후반 9분 잉글랜드 골문을 허물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토르비에른 헤겜이 재차 왼발로 슈팅하며 밀어 넣었다. 하지만 코너킥 직전 홀란이 엘리엇 앤더슨을 밀었다. 공격자 파울이었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노르웨이의 득점은 취소됐다. 
노르웨이는 '골대 불운'도 겪었다. 후반 30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상황에서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노르웨이. 잉글랜드도 침묵했다. 90분 1-1로 끝났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 초반 잉글랜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연장 전반 3분 아크 중앙에서 모건 로저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뉠란이 쳐낸 공을 벨링엄이 달려 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벨링엄의 멀티골. 그리고 북중미 월드컵 6호골이다. 
연장 후반, 노르웨이는 지친 홀란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홀란이 빠진 노르웨이의 공격은 강력한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1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