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출처=SK하이닉스 공식 유튜브 갈무리ⓒ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거래를 시작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벨 행사를 열고 공식 거래를 개시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회사는 앞서 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으며, 약 1억7790만주를 발행해 약 265억 달러(약 40조원)를 조달했다.
납입은 14일 이뤄질 예정이며 ADR의 기초자산인 신주는 이달 말 코스피에 추가 상장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장에 앞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IR)에서도 AI 메모리 성장성과 기술 경쟁력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 CEO는 기념사를 통해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DR은 해외 기업이 자국 증시 상장을 유지하면서 미국 증시에서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미국 투자자는 별도의 해외 주식 거래 절차 없이 해당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