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뉴시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F4(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필요한 경우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 그러면 F4 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논의해서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월 27일 상장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상품 도입을 주도한 김 실장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실장은 올해 1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레버리지 상품이나 개별 주식 ETF 등 한국에는 불가능한 것이 많다"며 "지금 빨리 새로운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우리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든 주범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용범 실장이 앞장서서 밀어붙였고 금융위는 즉각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며 "청와대부터 금융위, 금감원과 증권사까지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