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콘서트 현장.ⓒ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진흥원)이 주관한 한류 종합 축제 '20026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5~28일 나흘간 경기도고양시 킨텍스와 소노캄 고양에서 개최된 '마이케이 페스타'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1만8000여 명을 포함해 총 5만6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2025년 관람객 총 4만6000여 명을 넘은 성과로 K-컬처의 국제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마이케이 페스타'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미용(뷰티), 음식(푸드), 패션, 일상생활(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며 K-컬처를 소개하는 종합박람회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관계 부처가 함께 힘을 모으면서 참여 기업의 규모와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컬처를 아우르는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전시·체험과 판매를 진행한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 분야별 창작자 등이 함께한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내외 기업이 참여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K-컬처 산업군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 마련된 전시·체험 공간 '마이케이 스트리트'에는 농심, 동아제약, 무신사, 이삭토스트, 제주 삼다수 등 국내 유수의 브랜드부터 유망 중소기업까지 총 156개 기업이 참여해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을 열었다. 다양한 부스와 체험프로그램, 신제품 홍보 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 반짝매장(팝업스토어) 전경.ⓒ문체부
현장에서 만난 독일인 관광객은 "좋아하는 K-팝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는데, 개성 있는 K-패션과 K-푸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개인 맞춤 색상(퍼스널컬러) 진단 체험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알아볼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3홀에서 진행된 토크 프로그램 '마이케이 보이스'에서는 영화·드라마 이병헌 감독, 웹툰 주동근 작가, 캐릭터 메밀 작가, 뮤지컬 배우 김호영, 패션 전문가 엘리스펑크,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사배, 가수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등 K-컬처 분야별 창작자와 문화예술인들이 출연해 관객과 소통했다.
'케이-해산물(K-Seafood) 쿠킹쇼'에서는 여경래 요리사가 제철 전복과 남해안 굴 등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으며, 현장에서는 시식 대기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마지막은 유명 안무 공연팀 아트비트(ARTBEAT)가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으로 장식했다.
26~27일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펼쳐진 케이팝 콘서트 '마이케이 라이브'에는 국내외 팬 2만6000여 명이 운집다. 하이라이트, 트레저, 라이즈, 하츠투하츠 등이 참석한 공연의 현장 영상은 오는 8월 tvN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이 영상은 '마이케이 페스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 수출상담회 현장.ⓒ문체부
25~26일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마이케이 트레이드'에서는 우리 K-컬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내기업 201개사와 해외 27개국 구매기업 151개사가 참여해 콘텐츠, 미용, 음식, 패션, 일상생활 등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1:1 수출상담을 가졌다. 
올해는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 큐텐재팬의 입점 상담회를 신설해 해외 온라인 유통망으로의 진출 기회를 넓히고, 참여 기업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1:1 수출상담과 온라인 플랫폼 입점 상담을 포함해 19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체결된 업무협약(MOU) 및 계약만 17건에 달한다
현재까지 집계된 현장 거래액 규모는 393억5000만 원 규모이고, 상담 이후 후속 협의가 예정된 잠재 상담거래액은 약 3891억7000만 원 규모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국내 미디어 콘텐츠 기업 칼라빈카와 홍콩의 '아고고 애니메이션 간의 협약이 성사되며 K-콘텐츠의 수요가 연관 산업으로 확장되는 긍정적인 낙수효과를 보여줬다.
중국 바이어와 MOU를 맺은 이윤정 놋반안성방짜유기 주식회사 대표는 "소기업 입장에서는 해외 구매기업 발굴과 상담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구매기업에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상담도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구매기업을 만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