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도중 배재고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KBSA 유튜브 캡쳐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도중 이른바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가 피해학교인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교육청은 1일 '배재고 야구부 사안'과 관련한 언론공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교직원 및 야구부 소속 학생·학부모는 광주제일고를 직접 방문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광주제일고 측에 전달했다.
광주제일고 측은 "현재 우리 학생들이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금일(1일) 방문은 재고해 달라"는 뜻을 배재고 측에 전했다.
이에 서울교육청과 배재고는 광주제일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해 향후 방문 일정을 광주제일고 측과 협의·조율할 예정이다.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중 한 학생은 "탱크 데이"라고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이들의 구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행사 논란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지역 비하'라는 비판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