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3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공개했다.
법사위원장 후보에는 서영교 의원이 내정됐다. 정무위원장에는 유동수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장에는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는 송기헌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방위원장 후보는 진성준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후보는 김영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는 이재정 의원으로 결정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후보에는 서삼석 의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후보에는 김정호 의원, 운영위원장 후보에는 한병도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에는 이광재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11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한 것은 의석 수 비율에 따라 민주당 11석, 국민의힘 7석으로 배분하는 원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선호도가 높은 상임위원회"라며 "이들 상임위는 야당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고려해 배분했다"고 부연했다.
야당은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과 조정식 국회의장의 본회의 강행을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런 식의 협상 없는 일방통행, 콩고물 나눠주기식 원구성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 구성 정상화 없이는 어떤 협상도 없고, 원 구성 정상화 없이는 어떤 협조도 없을 것이다. 원 구성 정상화 없이 어떠한 상임위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