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뉴데일리 DB
충남 서산 해미천에서 물에 빠져 치료를 받아오던 여중생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끝내 숨졌다. 이로써 이번 해미천 익수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29일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해미천에서 구조돼 치료를 받던 A양이 지난 25일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사고 당시 동급생 B양과 함께 해미천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B양은 구조 당일 숨졌으며, A양은 심폐소생술로 맥박을 회복한 뒤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부터 주변인과 목격자 진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충남경찰청 수중조사팀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합동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해미천 수심이 약 2m 안팎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당시 A양과 B양 외에 C양도 함께 하천에 들어갔으나, C양은 곧바로 물 밖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유족 측은 사고 현장 인근 공사 과정에서 하천 바닥이 깊게 파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서산시는 해당 사고는 공사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