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이 파나마전에 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됐다.ⓒ연합뉴스 제공
축구 종가의 자존심,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 그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잉글랜드는 28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 3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2승 1무, 승점 7점을 쌓으며 조 1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케인을 최전방에 놓고, 마커스 래시포드-모건 로저스-부카요 사카로 2선을 꾸렸다. 중원에 주드 벨링엄과 엘리엇 앤더슨이 발을 맞췄다. 
잉글랜드는 전반 경기를 지배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에 슈팅 9개를 퍼부었으나 한 골도 골대를 가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본격적인 골 사냥을 시작했다. 후반 16분 사카의 코너킥을 벨링엄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다음 주자는 케인이었다. 후반 21분 아크 왼쪽에서 벨링엄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의 축구 역사가 다시 써지는 순간이다. 이 골은 케인의 월드컵 통산 11호골이다. 케인은 게리 리네커(10골)를 넘고 잉글랜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 이 골은 케인의 북중미 월드컵 3호골.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던 케인은 2차전 가나전에 침묵했다. 그리고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케인이다. 
현재 득점 1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5골이다. 이어 비니시우스(브라질), 엘링 홀란(노르웨이),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 데니스 운다브(독일) 등이 4골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케인은 3골로 공동 6위다. 1위 메시와는 2골 차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