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상왕'으로 불리는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핵심 지지층 이탈 가능성을 제기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진행한 방송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위기"라고 진단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잘못하고 있다' 51.9%, '잘하고 있다' 45.2%, '잘 모르겠다'가 3.0%였다.
다만 김 씨는 이러한 상황이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사태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김 씨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큰 위기는 조국 사태였다"며 "그때는 엄청난 검찰의 공격, 엄청난 수의 언론 기사, 야당도 같이 해서 중도와 약보수가 붙어 있다가 빠져나가고 코어 지지층이 서초동에 가서 집회하며 버텨내면서 40%에서 오랜 (지지율) 랠리가 있었다. 코어 지지층이 마지노로 버텨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검찰이 대대적으로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언론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비판적인 기사를) 한 달에 100만 개 쏟아내는 것도 아니고 야당이 공세를 잘 취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겉으로 보면 특별한 게 없는데 (지지율이) 훅 빠졌다"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건 코어 지지층이 빠진 것"이라며 "최근 1년 사이에 이상하게 이 진영을 향해 친문이라고 불리던 대표주자를 (여권 지지층에서) 막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런 분위기에 대해 "약 지지층이 빠지고 코어는 팔짱을 꼈다"며 "여기 팔짱 낀 상태로 오래 두면 등을 돌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또 "코어 지지층이 빠지면 다시 안 돌아온다"며 "그러면 2년 후에 총선을 누구하고 싸워서 이기나. 대선은 누구하고 싸워서 이기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어 지지층의 특징은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을 바로 버린다. 가치연대이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친문이던 이낙연을 반문인 이재명이 이겨버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재인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다. 서로 다르지 않다"며 "'친문은 이제 필요 없고 뉴이재명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엄청난 오산이다. 친문을 쳐낸다는 것은 친이재명을 쳐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3.1%, 무선 ARS 96.9%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