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홍보 거점 명동 뷰티플레이.ⓒ한국방문의해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천 앞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를 주제로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겨냥한다. '올 어바웃 뷰티(All About Beauty)'라는 표어 아래 헤어, 메이크업, 패션 등 한국 뷰티 문화의 정수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4일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행사 홍보모델인 배우 혜리를 비롯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멕시코의 배우 겸 가수 세시 드 라 쿠에바, 몽골의 콘텐츠 창작자 차드라발 강인즈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축제의 시작을 축하하며 K-뷰티의 국제적 위상을 알린다.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25~28일 나흘간 메이크업, 헤어, 패션 등 K-뷰티의 대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장 1층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뷰티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용 자가 진단 체험존'이 마련된다.
4층에서는 '아이돌 화장 체험'을 시작으로, 전문 기기를 활용한 두피 진단 및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의 얼굴형과 선호도에 맞춘 눈썹 미용, 체형별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맞춤형 패션 스타일링 등 실속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4층의 체험 공간은 더욱 많은 관광객이 K-뷰티를 만날 수 있도록 7월 1~19일 참여 업체를 정비해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5층에서는 개인 맞춤형 색상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1:1 심층 웨딩 스타일링 상담뿐만 아니라 국내 정상급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연예인 메이크업 시연 강의가 열린다. 성수, 이태원 등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지역별 유행 패션을 분석하는 트렌드 강의도 진행된다.
▲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 포스터.ⓒ문체부
정부와 업계는 'K-뷰티 관광상품 특별전'을 열고,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방한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별전은 6월 24일~9월 30일 국내외 온라인여행사(OTA) 9개사와 협업한다. 전 세계 관광객들은 화장, 헤어, 피부관리 등 800개 이상의 엄선된 K-뷰티 관광상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예약하고 국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고 외래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한다.
B2B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상담회도 추진된다. 25일 열리는 사업 상담회에는 해외 19개국 40개 여행기업과 국내 뷰티·의료·웰니스 분야 42개 판매기업이 한자리에 모인다. 양측은 피부관리·웰니스 업계 및 피부과·성형외과 등 의료관광 업계를 중심으로 100여 건의 신규 상품 개발을 논의하며, 이를 통해 약 2000여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을 23~29일 펼친다. 이들은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 도시를 방문해 4개 분야의 K-뷰티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설화수 도산·올리브영 명동점·아모레 성수 중심의 '피부 관리' △제니하우스·에코쟈댕·차홍 등의 '화장·헤어' △오설록 티뮤지엄·금풍양조장·뮤지엄산 등의 'K-일상' △도심 주요 피부·성형외과와 로미지안 가든·범어사를 잇는 '웰니스·의료'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지난해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과 K-뷰티 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명동·홍대·성수·동대문· 청계천·강남 등 서울의 주요 관광 거점에 마련된 웰컴센터와 홍보거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4만5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151개국에서 방문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축제는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 국내 뷰티 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기회로도 기능했다. 개막 첫날 개최된 1:1 사업 상담회에는 국내외 99개 사와 해외 바이어 및 국내 판매자 등 1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총 5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하루 동안 106건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를 통한 예상 매출액만 미화 약 229만 불(약 31억6000만 원)에 이른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축제 만족도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1%가 축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K-뷰티 브랜드의 풍성한 혜택(32.6%)'이 1위로 꼽혔으며,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31.2%)'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