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연어 술파티' 주장을 허위로 판단한 것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지난 18일 병원에 입원한 지 엿새 만의 공개 메시지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을 거꾸로 거슬러 감히 사법 쿠데타를 꿈꿨다. 연어 술파티라는 조작과 선동을 토대로 대장동 항소 포기, 법왜곡죄, 4심제,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와 같은 무수한 악행을 쌓아 올렸다"며 "연어 술파티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연어 술파티' 의혹을 발판 삼아 이 대통령 사법리스크를 걷어내고 검찰·사법체계 개편까지 밀어붙이려 했다며 그 배후에 이 대통령이 있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이 엄청난 헌정 파괴가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그토록 물고 빠는 법원조차 배심원의 판단까지 거스르지는 못했다"며 "법원이 아니라 국민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적었다.
또 "이재명과 민주당이 꿈꿨던 '연어 술파티'의 종착역은 공소 취소다. 이제 공소 취소는 아예 물 건너 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소 취소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이 가야 할 길은 탄핵뿐"이라며 "이 정도면 이미 탄핵을 당해도 12번은 당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핵심, 이제라도 이재명 재판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이번 판결을 단순한 허위사실 판단을 넘어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덜어내기 위해 활용해 온 정치적 프레임이 무너진 장면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정성호 법무부 장관 탄핵, 이 대통령 재판 재개까지 요구하며 공세 전선을 넓혔다.
장 대표는 "연어 술파티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조작·선동 사건"이라며 "이 사건을 그대로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의 내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조사에서 증인들과 참고인들을 능멸했던 의원들의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정성호 장관도 즉각 탄핵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건강 문제로 서울의 한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입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주 중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장 대표가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만큼 복귀 이후 당직 개편 등 체제 정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