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 공격수 엘링 홀란. ⓒ연합뉴스
엘링 홀란이 또 두 골을 터뜨렸다.
노르웨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홀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세네갈을 3-2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노르웨이는 프랑스와 함께 32강행을 확정했다.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홀란은 노르웨이가 1-0으로 앞선 후반 3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파트리크 베르그의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또 한 번 세네갈 골문을 열었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연속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을 4골로 늘렸다.
홀란은 최근 A매치 12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24골을 몰아쳤다. 노르웨이 대표팀 통산 기록은 52경기 59골이 됐다. 월드컵 데뷔 후 첫 두 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최근 50년 기준 2018년 해리 케인에 이어 홀란이 두 번째다.
노르웨이는 전반 43분 마르쿠스 페데르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페데르센은 전반 13분 부상당한 율리안 뤼에르손을 대신해 투입됐고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까지 넣었다.
외데고르의 패스를 세네갈 주장 칼리두 쿨리발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페데르센이 이를 잡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세네갈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네갈은 후반 8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골로 추격했다. 하지만 홀란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며 흐름은 다시 노르웨이로 기울었다. 사르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2연승을 질주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노르웨이는 오는 27일 프랑스와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세네갈은 2패에 빠졌다.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라크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긴 뒤 조 3위 간 순위 경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