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Red Velvet)의 리더 아이린이 그룹 활동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첫 단독 콘서트 투어가 아시아 주요 도시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순항 중인 가운데, 최근 열린 마카오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아이린은 현재 '2026 IRENE ASIA TOUR [I-WILL]'을 진행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베이와 마카오를 차례로 찾은 그는 각 도시마다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며 솔로 투어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고, 결국 전석 매진으로 이어졌다. 레드벨벳 활동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팬덤의 저력이 솔로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공연에서 아이린은 자신의 음악 세계를 집약한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인 'Like A Flower', 'Summer Rain', 'Calling Me Back', 'Strawberry Silhouette'은 물론 정규 1집 수록곡 'Biggest Fan', 'MTV (My Timeless Video)', 'Million Miles Away'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공연장을 채웠다.

여기에 레드벨벳 대표곡들을 엮은 특별 메들리 무대가 더해지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솔로 가수 아이린의 현재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의 시간을 한 무대에 녹여낸 구성은 현장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대 위 주인공 못지않게 객석도 뜨거웠다.
팬들은 공연 내내 함성과 응원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아이린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Love Can Make A Way' 무대에서는 객석 전체가 플래시를 켜 장관을 연출했고, 아이린의 본명인 '주현'을 형상화한 카드섹션과 "우리의 바람은 항상 아이린이야"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도 펼쳐졌다.

앙코르 직전에는 팬들이 'Ka-Ching'을 한국어 가사로 함께 떼창하며 공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아이린 역시 깊은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아이린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건 대규모 단독 콘서트라는 점이다.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아이린은 '행복(Happiness)', 'Ice Cream Cake', '빨간 맛', 'Psycho', 'Feel My Rhythm', 'Cosmic' 등 수많은 히트곡의 중심에서 팀을 이끌어왔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비주얼, 안정적인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K-팝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투어는 그런 오랜 팬덤과 신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연을 관람한 팬들 역시 "아이린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한 무대", "솔로 가수로서도 충분히 압도적이었다", "레드벨벳의 추억과 현재가 함께 담긴 공연이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투어는 아이린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음악적 성장과 팬들에 대한 진심을 담아낸 프로젝트"라며 "각 도시에서 보여주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남은 공연에서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공적인 서울·타이베이·마카오 공연을 마친 아이린은 오는 7월 4일 싱가포르, 7월 18일 방콕에서 아시아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데뷔 12년 차에도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아이린이 이번 투어를 통해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