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말의 월드컵 첫 골을 앞세운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무너뜨렸다.ⓒ연합뉴스 제공
'무적함대' 스페인이 돌아왔다. 
스페인은 22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자존심을 되찾았다. 스페인은 1차전에서 약체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2차전 대승으로 우승 후보의 위용을 드러냈다. 또 이날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생일. 스페인 선수들은 감독의 생일 선물로 대승을 마련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긴 후 첫 패를 당했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으로 내세웠고, 라민 야말-다니 올모-알렉스 바에나로 2선을 꾸렸다. 중원은 페드리와 로드리가 책임졌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지마자 스페인은 매섭게 공격했다. 그리고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주인공은 야말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오야르사발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야말이 슬라이딩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야말의 월드컵 첫 골. 그리고 스페인의 북중미 월드컵 첫 골이었다. 
스페인은 멈추지 않았고, 전반 20분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오야르사발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스페인은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문전에서 올모의 헤더 패스를 오야르사발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사실상 스페인이 승부를 결정지은 순간이다. 
승리를 확신한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야말과 오야르사발을 뺐다. 대신 페란 토레스와 예레미 피노가 투입됐다. 
그리고 스페인은 골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분 코너킥에 이은 마르크 쿠쿠레야의 왼발 슈팅을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가 막아냈다. 그러나 공은 앞에 있던 수비수 하산 알 탐박티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책골이었다. 
4-0으로 벌어지자 스페인은 후반 16분 올모를 빼고, 후반 25분 페드리도 뺐다. 핵심 자원들이 나가자 스페인의 화력은 줄어들었고,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추가시간 토레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