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인사에 대해 "국정기조 전환용이 아닌 국면전환용 인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수석비서관급을 포함한 중폭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며 "그러나 이는 야당이 요구한 국정기조 전환용 인사가 아닌, 국민의 이목을 분산시키기 위한 국면전환용 인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이 임명된 데 대해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언론장악의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수석비서관에 김경자 우석대 교수가 발탁된 데 대해서도 "노조 편향 코드인사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미 민주노총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 챙기기, 내편 챙기기 인사에 더욱 몰두하는 양상"이라며 "이번 인사가 국정기조 전환이 아닌 기존 국정기조 유지 및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인사로 판단되는 까닭"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경제라인과 외교안보라인 쇄신도 요구하며 "지금 이재명 정부에 필요한 것은 국정기조 전환을 위한 인적쇄신"이라고 했다.
그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는 성공의 비용'이라는 망언을 일삼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보유세·양도세 인상을 시사하며 국민들에게 혼란을 안기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부터 경질해야 한다"면서 "아무 존재감 없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포함해 경제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도 "북한식 두 국가론, 북한 주적 표현 삭제 등을 주장하며 국가정체성에 혼란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고 외교안보라인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가 국정기조 전환이 아닌 기존 국정기조 강화를 위한 눈속임성 국면전환용 인사를 계속 한다면 국민의 국정신뢰는 점점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홍보소통수석에 성 전 사장, 민정수석비서관에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비서관에 김 교수를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에는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송기호 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