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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강원과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 위기경보를 한 단계 높였다.
산림청은 20일 오전 8시 30분부터 강원·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강원·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최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고, 강원 북부 산지는 200㎜ 이상, 중부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은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강원 내륙에도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영된다. 이번 상향 조치에도 서울·부산·대구 등 나머지 15개 시·도는 기존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새벽 경북 영주·상주·영덕·울진 평지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지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태백·인제를 비롯해 강릉·속초·삼척 등 영동 지역 평지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영동 지역에는 강한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산지는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산림청은 집중호우 기간 산림 인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접근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경우 마을회관 등 지정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