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이 발생한 동물원의 악어.ⓒ연합뉴스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3세 남자 어린이가 악어 우리 안으로 들어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30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와 스카이뉴스, 더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영국 케임브리지셔주 올드허스트에 있는 동물원 '존슨스 오브 올드허스트'에서 발생했다.
케임브리지셔 경찰은 3세 남아가 악어 우리 안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아이는 악어의 공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위중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30세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피해 아동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파악됐으며, 학습장애가 있어 돌보미들과 함께 동물원을 방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해당 남성이 대면 조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보석으로 석방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아이가 악어 우리 안으로 던져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BC는 당시 아이가 최소 한 마리 이상의 악어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동물원 주인의 아내인 트레이시 존슨이 직접 우리 안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악어 전시 공간을 포함한 열대관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