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왼쪽),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림즈타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6·3 지방선거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 교육감은 지방선거 개표 오류 등을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방선거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 및 공식 소청을 제기했다. 임 교육감은 개표 과정에서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선관위는 60일 이내에 인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일부 인용 시 문제 투표구에서만, 전부 인용 시 모든 투표구에서 재선거를 해야 한다.
임 교육감은 지난 16일 경기도 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부와 현금이 맞지 않으면 회계를 마감할 수 없듯이 6·3지방선거 역시 기본적인 숫자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기 전에는 끝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향해 "아직도 공개하지 않은 6·3지방선거 관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고 공정한 검증을 받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곧 헌법을 수호하는 일이자 대통령의 역할"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외부의 성역 없는 조사를 결단해 선관위의 오류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안 당선인은 선관위가 책임질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안 당선인은 같은 날 경기도 교육청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 공동 인터뷰에서 '임 교육감이 선거 소청을 제기했는데 적절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선관위가 책임질 문제이지 여기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안 당선인은 "몇십 표를 가지고 이렇게 호들갑 떨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임 교육감을 직격했다.
이어 "이제 실무적인 오류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해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와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 등 2개 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착오 입력된 사실을 확인 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최종 득표수는 임태희 후보가 317만8364표, 안민석 후보가 355만7356표로 집계됐으며 두 후보 간 득표차는 기존 공표 수치보다 47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