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가 해트트릭을 작렬한 아르헨티나가 알제리를 완파했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우리는 여전히 '메시의 시대'에 살고 있다. '메시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17일 미국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1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메시가 메시한 경기였다. 
메시는 선발로 출전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투톱으로 나섰다. 2선에 엔조 페르나넫스-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로드리고 데 파울이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가졌다. 전반 4분 메시의 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7분 알제리 파레스 샤이비가 골문을 흔들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16분 진짜 골이 터졌다. 진짜 메시의 골이 터졌다.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아크 중앙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는 공을 건드렸으나 막을 수 없었다.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14호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 1골은 부족했다.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이번에도 메시였다. 맥 알리스터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가 막아내자, 메시가 달려들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15호골이다. 
메시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1분 다시 한번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아크 중앙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은 구석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16호골이다. 메시는 월드컵의 역사를 썼다.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인 16골을 품고 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과 동률이 됐다. 그리고 38세의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메시로 시작해서 메시로 끝난 경기. 메시는 후반 34분 교체 아웃됐고, 아르헨티나는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