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조슈아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낸다. K-팝 아티스트를 넘어 국제사회와 청년을 연결하는 문화 사절 역할을 이어가며, 세븐틴이 쌓아온 글로벌 영향력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16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슈아는 오는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UNESCO x SEVENTEEN: Celebrating Youth, Creativity and Well-Being Together'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자격으로 무대에 올라 세계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븐틴과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청년 지원 프로젝트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 For Youth Creativity & Well-Being'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은 유네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슈아의 이번 연설은 세븐틴이 국제기구와 함께 구축해 온 청년 지원 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븐틴은 지난해 유네스코의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단순한 홍보대사를 넘어 실질적인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왔다.

이들은 청년 친선대사 위촉 당시 1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세계청년기금(Global Youth Grant Scheme)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음악,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창의성과 자립 역량을 높이고, 공동체 활동과 정신건강 증진을 돕는 프로젝트 지원에 활용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진행된 자선 경매 수익금까지 추가로 기부하며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추가 재원은 '고잉 투게더'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단체 가운데 우수 성과를 거둔 10개 팀의 후속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세븐틴과 유네스코의 인연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들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초청돼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단독 스페셜 세션을 진행했다. 이후 청년 세대의 창의성과 연대, 정신적 건강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고, 이러한 활동이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으며 공식 청년 친선대사 위촉으로 이어졌다.

음악적 성과 역시 세븐틴의 글로벌 영향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븐틴은 최근 수년간 K-팝 음반 시장의 기록을 새로 써 온 대표 그룹으로 꼽힌다. 수차례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음악과 퍼포먼스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하이브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븐틴은 청년들이 가진 가능성과 창의성을 응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전 세계 청년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틴은 음악 활동뿐 아니라 사회공헌과 국제 협력 프로젝트까지 영역을 넓히며 K-팝 아티스트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슈아의 이번 유네스코 연설 역시 세계 청년들과 소통하는 세븐틴의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