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중동발 공급 충격 우려가 완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고, 투자자들은 다시 인공지능(AI) 등 성장주로 자금을 옮겼다.
주요 외신과 뉴스1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5만1671.03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5% 상승한 7554.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7% 뛴 2만6683.94를 기록했다. 나스닥의 일일 상승폭은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최대다.
이날 랠리는 유가 급락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약 4개월간 이어진 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절차에 들어가면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다만 핵 프로그램 등 민감한 쟁점은 향후 협상으로 넘겨졌다.
국제유가가 5%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부담에 민감한 기술주와 항공·소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S&P500 기술 업종은 3% 넘게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 이상 뛰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각각 3%대와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월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16~17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연준이 향후 물가와 에너지 가격 안정화 흐름을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