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보베르데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우승 후보가 월드컵에 첫 줄전한 팀을 상대로 비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대 이변이다. 
스페인이 16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1차전 카보베르데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스페인 페란 토레스-미켈 오야르사발-가비 스리톱을 선발로 출격시켰고, 2선에 페드리-로드리-파비안 루이스가 섰다. 
두 팀의 방향성은 확실했다. 스페인은 공격했고, 카보베르데는 수비했다. 
두 방향성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우위를 점한 쪽은 놀랍게도 카보베르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우승 후보 스페인은 FIFA 랭킹 67위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고전했다. 카도베르데의 수비에 고전했다. 
스페인은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 볼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카보베르데의 수비는 단단했다. 특히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쇼에 스페인의 공세는 모두 막혔다. 
스페인은 골대 불운을 겪기도 했다. 전반 38분 문전에서 때린 토레스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어진 오야르사발의 헤딩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스페인은 결국 전반에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스페인은 공격했고, 카보베르데는 수비했다. 그리고 스페인은 골을 넣지 못했고, 카보베르데 수비는 단단했다. 
득점에 실패한 스페인은 후반 25분 부상에서 회복 중인 18세 슈퍼 신성 라민 야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 카드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야말은 경기에 속도감을 선사했지만, 야말도 득점을 선물하지는 못했다. 
후반 41분 니코 윌리암스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스페인은 1골도 넣지 못했다. 압도적 점유율에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스페인의 우승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카보베르데는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기적과 같은 무실점 무승부를 얻어내며,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승점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