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넣은 브라질이 모로코와 1-1로 비겼다.ⓒ연합뉴스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에서는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7위 모로코는14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비겼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모로코가 우세했다. 브라질이 주도하지 못했고, 오히려 모로코에 끌려다닌 경기였다. 
브라질은 최전방에 이고르 치아구를 내세웠다. 2선에 2선에 하피냐, 루카스 파케타, 비니시우스가 나섰고, 중원에 카세미루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자리를 잡았다. 
전반 초반 경기를 지배한 쪽은 모로코였다. 브라질은 당황했다. 모로코는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브라질을 몰아붙였다. 이 기세는 모로코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브라힘 디아스가 환상적 킬패스를 찔러 넣었고, 문전쇄도하던 이스마엘 사이바리는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알리송이 각을 좁히고 나오자 사이바리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고, 브라질 골문을 갈랐다. 
모로코에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다시 전열을 가다금었고, 전반 중반이 지나자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전반 31분 동점골이 터졌다. 에이스 비니시우스의 환상골이 나왔다. 아크 왼쪽에서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중앙으로 치고 나갔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후반,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모로코는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을 시도했고, 브라질은 개인 기술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두 팀은 후반에 결정적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브라질은 후반 16분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이 카드도 실패했다. 후반 33분 하피냐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결국 두 팀은 후반에 침묵했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C조 1위 결정전이라 불린 이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