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가 카타르를 상대로 26개의 슈팅을 하고서도 1골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유럽의 '복병' 스위스가 굴욕을 당했다. 
스위스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B조 1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북중미 월드컵 최약체 중 하나로 평가를 받는 카타르에 승점 1점을 내줬다. 스위스는 카타르의 월드컵 역사상 첫 승점의 희생양이 됐다. 
스위스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7분 브릴 엠볼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막판까지도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스위스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은 처참했다. 슈팅을 26개를 시도하고, 유효 슈팅이 7개나 있었지만 1골에 그쳤다. 스위스 공격이 무기력한 사이 카타르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알렘 쿠키의 극장골이 터졌다. 
경기 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은 영국의 'BBC'를 통해 "스위스 공격수들의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네빌은 "이 경기에서 스위스는 경기를 일찍 끝낼 수 있었다. 2, 3골 차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그들에게는 냉정함이 부족했다. 결정력이 부족했고, 적절한 순간에 기술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카타르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다. 
아일랜드 출신 공격수 클린튼 모리슨은 'BBC'를 통해 "카타르에는 감동적인 선수들이 많다. 이번 무승부는 카타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자심감을 줄 것이다. 나는 카타르가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카타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칭찬받아 마땅하다. 선수들에게도, 카타르 팬들에게도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과거 잉글랜드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안 라이트 역시 'BBC'를 통해 "스위스가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카타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다. 카타르가 마지막까지 싸운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기쁘다. 카타르에 이런 일이 생겨서 기쁘다"며 카타르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