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전국 재선거 실시와 특검 출범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이라도 만나서 재선거와 특검을 논의하자"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김 총리는 선관위 해체까지 주장했고 정 대표는 특검에 동의한다고 했다"면서 "형식은 상관없고 3자 회동도 좋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대표는 재선거와 특검이 필요한 이유로 쌍둥이 득표와 표 누락 등을 거론하며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쌍둥이 득표가 전국적으로 869건, 세쌍둥이 득표도 15건 발견됐다"며 "그럼에도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를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고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약 0.35%"라며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말 우승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른다"며 "그런 기적 같은 일이 한꺼번에 벌어졌는데도 선관위는 사실 검증보다 확률적 가능성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파구 선관위는 압수수색이 진행되는데도 임시 사무소 짐을 빼내다 적발됐고 폐기했다던 투표지 상자도 뒤늦게 발견됐다"며 "증거 가치 판단은 선관위가 아니라 법원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전북에 이어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도 1700여 표 누락과 득표 입력 오류가 확인됐다고 짚으면서 "이미 접수된 선거소청만 35건에 달한다.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나아가 "전국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당장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에도 다수 의석으로 문제 제기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올림픽공원에 가서 시민들의 함성을 들어보라. 이미 잠실을 넘어 전국에서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분노를 외면한 대가는 결국 정권의 몰락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