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부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 행사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를 때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이 잇따랐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대표의 대통령 귀국 행사 참석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와 조율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마치고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환송 행사도 지금 선거관리위원회 사태 문제 등 전국이 좀 어수선하니 환송 행사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뜻이었다"며 "(정 대표는) 거기에 맞춰서 안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오실 때도 청와대와 아마 당이 충분히 소통을 할 것"이라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일 유럽 순방길에 오르는 이 대통령의 공항 환송 행사에 불참에 논란에 휩싸였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순방길 환송 현장에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와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의 여파라는 말이 나돌았다.
반면 정 대표의 당권 경쟁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 등은 이 대통령을 배웅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청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만큼 당 안팎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왔다.
다만 청와대 측은 "국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때문에 인원을 최소화한 것"이라며 "확대해석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