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전투표제는 절반 이상이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해 6·3 지방선거 이후 선거 제도를 둘러싼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선관위 해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0.4%로 집계됐다. 반대는 17.7%, 모르겠다는 응답은 12.0%다. 찬성 여론은 반대 여론을 52.7%포인트 앞섰다.
선관위 해체 찬성 여론은 여성과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찬성 비율이 73.3%, 남성은 67.4%다. 반대는 남성 22.2%, 여성 13.2%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60대가 7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72.8%), 70세 이상(70.2%), 18~29세(68.6%), 30대·40대(각 66.8%) 순이다.
반대 비율은 40대(23.1%)가 가장 높았고, 18~29세(21.5%), 50대(18.9%), 30대(15.3%), 60대(15.0%), 70세 이상(12.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7.1%가 선관위 해체에 찬성했다. 이어 조국혁신당(65.7%), 개혁신당(65.5%), 무당층(65.5%), 기타 정당(62.1%), 더불어민주당(57.7%), 진보당(55.0%) 순이다.
반대 의견은 진보당(35.4%), 기타 정당(31.5%), 조국혁신당(29.6%), 더불어민주당(26.2%), 개혁신당(24.9%), 무당층(18.3%), 국민의힘(5.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층에서는 반대(34.0%)가 찬성(27.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찬성이 반대를 웃돌았다. 찬성 비율은 대구·경북이 79.6%로 가장 높았고, 서울(75.1%), 경기·인천(72.7%), 부산·울산·경남과 강원·제주(각 66.7%), 대전·세종·충청(63.4%), 광주·전남·전북(59.2%)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 비율은 광주·전남·전북이 24.8%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20.6%), 강원·제주(19.9%), 부산·울산·경남(18.8%), 경기·인천(18.7%), 서울(15.0%), 대구·경북(6.6%) 순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제 폐지 여론은 53.3%로 과반을 차지했다. 유지 의견은 41.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다.
성별로는 폐지 비율이 여성 54.4%, 남성 52.2%다. 유지 의견은 남성 42.6%, 여성 39.8%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여성 5.8%, 남성 5.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폐지 찬성 비율이 6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57.1%), 18~29세(54.0%), 60대(52.3%), 50대(51.9%)가 뒤를 이었다. 
반면 40대는 유지 의견(52.7%)이 폐지 의견(44.2%)을 앞선 유일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유지 의견은 50대(44.3%), 60대(43.2%), 18~29세(40.6%), 30대(32.3%), 70세 이상(32.1%)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0.3%가 사전투표제 폐지에 찬성해 가장 높았다. 
기타 정당(63.2%)과 무당층(52.0%)에서도 폐지 응답이 유지 응답을 앞섰다. 반면 개혁신당(36.2%), 진보당(21.9%), 더불어민주당(19.0%), 조국혁신당(16.6%)의 폐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지 의견은 진보당 지지층이 78.1%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76.2%), 조국혁신당(76.0%), 개혁신당(49.5%), 무당층(42.3%), 기타 정당(27.0%), 국민의힘(5.5%) 순이다.
지역별 폐지 의견은 대구·경북(68.6%)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59.9%), 경기·인천(52.8%), 서울(52.0%), 강원·제주(51.8%), 대전·세종·충청(47.4%) 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은 38.8%로 가장 낮았다.
유지 의견은 광주·전남·전북이 49.8%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48.3%), 경기·인천(43.0%), 강원·제주(42.1%), 서울(39.8%), 부산·울산·경남(37.1%), 대구·경북(27.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100%·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