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기간 논란이 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 안전 관리 문제가 서울시의회 도마 위에 올랐다.
시의회는 11일 제336회 정례회를 열고 마지막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날 본회의는 다음달 출범을 앞둔 제12대 시의회 예고편을 방불케 했다. 여야 모두 시민 안전 확보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비판 강도에는 온도 차가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질문을 진행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에게 “답변할 시간을 달라”고 거듭 요청하며 신경전도 벌였다.
오 시장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했다. 이날 박유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시는 법적 책임이 없다고 공표했지만 국토교통부의 법률 자문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 시장이 후보 시절 ‘국토부에서 관련 정보를 민주당에 흘렸다’고 주장하는 모습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오 시장은 “국토부가 해당 사안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 4월 말로, 이후 94회에 걸친 시험 운행이 이어졌다”며 “그만큼 국토부 역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맞받았다. 또 “(철근 누락 문제가) 선거 기간 70여 차례 집중적으로 보도된 것을 보면 정치적 소재로 악용됐다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면서 “국토부는 앞서 시험 운행을 실시한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이를 중단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의원은 이를 두고 “시는 국토부와 17차례나 만났으면서 철근 누락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6개월간 국토부와 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문제를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내부 보고조차 완전한 보완 시공 방법을 마련한 다음 전달하려고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단이나 국토부에 추가로 보고해야 한다는 부분은 생각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 시장은 “(도시기반시설본부 측에) 철근 누락 문제를 강조해 보고하지 않고 2부시장한테까지도 말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물었다”며 “답변인즉슨 보완 시공을 거치면 충분히 하자가 치유되는 오류로 봤다고 한다. 2부시장에게도 완벽한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는 게 도기부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과 박 시의원은 시정질문 내내 신경전을 이어갔다. 특히 박 시의원이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를 언급하자 오 시장은 “질문을 서소문으로 넘어가기 앞서서 (철근 누락)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 지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답변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박 시의원의 대답에 “줄 거냐”고 되묻는 모습도 보였다.
시의회는 11일 제336회 정례회를 열고 마지막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날 본회의는 다음달 출범을 앞둔 제12대 시의회 예고편을 방불케 했다. 여야 모두 시민 안전 확보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비판 강도에는 온도 차가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질문을 진행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에게 “답변할 시간을 달라”고 거듭 요청하며 신경전도 벌였다.
오 시장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했다. 이날 박유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시는 법적 책임이 없다고 공표했지만 국토교통부의 법률 자문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 시장이 후보 시절 ‘국토부에서 관련 정보를 민주당에 흘렸다’고 주장하는 모습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오 시장은 “국토부가 해당 사안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 4월 말로, 이후 94회에 걸친 시험 운행이 이어졌다”며 “그만큼 국토부 역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맞받았다. 또 “(철근 누락 문제가) 선거 기간 70여 차례 집중적으로 보도된 것을 보면 정치적 소재로 악용됐다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면서 “국토부는 앞서 시험 운행을 실시한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이를 중단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의원은 이를 두고 “시는 국토부와 17차례나 만났으면서 철근 누락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6개월간 국토부와 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문제를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내부 보고조차 완전한 보완 시공 방법을 마련한 다음 전달하려고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단이나 국토부에 추가로 보고해야 한다는 부분은 생각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 시장은 “(도시기반시설본부 측에) 철근 누락 문제를 강조해 보고하지 않고 2부시장한테까지도 말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물었다”며 “답변인즉슨 보완 시공을 거치면 충분히 하자가 치유되는 오류로 봤다고 한다. 2부시장에게도 완벽한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는 게 도기부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과 박 시의원은 시정질문 내내 신경전을 이어갔다. 특히 박 시의원이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를 언급하자 오 시장은 “질문을 서소문으로 넘어가기 앞서서 (철근 누락)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 지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답변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박 시의원의 대답에 “줄 거냐”고 되묻는 모습도 보였다.
아울러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마지막 회의인 만큼 다음이 없다”면서 오 시장에게 답변 기회를 줬지만, 오 시장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며 단상에서 내려왔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김동욱 시의원(국민의힘·강남5)도 철근 누락 문제를 언급했다. 김 시의원은 “서울시가 아무리 자료를 만들어도 홍보가 잘 안 되고 설득력도 떨어진다”며 “왜 이런 사고가 났으며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제대로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준비한 판넬을 꺼내며 삼성역 구간 기둥 안전성과 시공 오류 원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은평구에는 철근 누락 쟁점화로 GTX-A 무정차 통과 일정 지연을 우려하고 있는 구민들이 많다”며 “관련 일정이 내년까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은평구를 지역구로 두고 재선에 성공한 박 시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시의회는 이날 개회식과 시정질문을 진행하고,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결산 승인안 등 회부 안건을 심사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준비한 판넬을 꺼내며 삼성역 구간 기둥 안전성과 시공 오류 원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은평구에는 철근 누락 쟁점화로 GTX-A 무정차 통과 일정 지연을 우려하고 있는 구민들이 많다”며 “관련 일정이 내년까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은평구를 지역구로 두고 재선에 성공한 박 시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시의회는 이날 개회식과 시정질문을 진행하고,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결산 승인안 등 회부 안건을 심사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