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브뤼셀 총리관저에서 바르트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벨기에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바르트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올해로 15년 차를 맞은 한-EU FTA를 토대로 양국이 견고한 경제 통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며 "특히 배터리,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투자가 지속 확대되어 향후 전략 산업 중심으로도 협력이 확대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체결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 간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과 벨기에 간 직항 재개를 위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기관인 아이멕(IMEC)에 120여 명의 한국인 연구진들이 나노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이멕을 통한 양국 간 연구 협력이 지속 확대되어 미래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드 웨브흐 총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둔 한국과의 협력은 벨기에에도 유익한 일"이라며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한반도 평화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한반도 정책에 대한 벨기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