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의 성과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밑바닥에서는 윤석열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자신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데 대해서는 "내가 왜 친청이냐"며 불쾌감을 표했다.
최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언급했다.
그는 "선거의 핵심이 서울시장 정원오 후보였다. 사실상 많은 분이 명픽(이재명 대통령 선택)이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저는 반드시 되도록 선거 전략을 짤 줄 알았다"며 "그런데 서울시장을 탈환하지 못했기에 저도 허탈감이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코스피가 8000이 넘고 수출이 최고고 뭔가 막 돌아가는 것 같은데 내 삶이 안 바뀌었다고 느끼고 있었다"며 "그냥 밑바닥에서는 윤석열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이번 선거의 민심을 언급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여건이 윤석열 정부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같은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을 친청계로 분류하는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당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을 두고 진행자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언주 의원은 선거 실패에 책임을 진다면서 사퇴했다"고 하자 최 의원은 "잠시만요"라며 "지금 친명계라고 했는데 저는 뭔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내심 친청계로 분류하고 있다"고 하자 최 의원은 "틀렸다. 내가 왜 친청인가. 속으로 친청이라고 했는데 나를 바보로 보는 것 같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당연히 친명"이라고 반박했다.
친청과 친김민석계 중 무엇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최 의원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1인 1표제를 두 분 중에 누가 강력하게 지지해준다(고 하면 그 분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