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편집자주] 2026 피파(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주요 국가들의 전력과 핵심 선수, 강점과 약점,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월드컵 프리뷰-출전팀 분석' 시리즈를 연재한다.
수비로 버티고 실리로 승부한다. 남미 예선 18경기에서 단 10실점에 그치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파라과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변을 노린다.
10일 FIFA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D조에서 미국, 호주, 튀르키예와 경쟁한다. 파라과이는 13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튀르키예, 26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파라과이는 2024년 8월 아르헨티나 출신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16년 만의 본선으로 이끈 그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파라과이를 재정비하며 실리 축구를 정착시켰다.
파라과이의 경기 운영은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후방 빌드업에 시간을 많이 쓰기보다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해 상대를 압박한다. 효율적인 전개가 강점이지만, 세밀한 마무리에서는 아쉬움이 따른다.
팀의 중심은 단단한 수비다. 오마르 알데레테와 구스타보 고메스가 이끄는 센터백 라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중원에서는 디에고 고메스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측면에서는 미겔 알미론이 경험과 활동량으로 공격에 힘을 보탠다.
다만 확실한 해결사 부재는 약점이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는 남미 예선 18경기에서 4골에 그쳤고, 소속팀에서도 득점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파라과이는 예선 14득점에 머물렀지만 10실점의 안정적인 수비로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관전 포인트는 공격력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달려 있다.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면서도 제한된 기회에서 얼마나 높은 효율을 보여주느냐가 파라과이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