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경기 여주시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모습. ⓒ서성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체불가 한 대통령이라고 극찬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책임론과 당권 경쟁으로 심화되고 있는 계파 갈등으로부터 눈길을 피하기 위한 명비어천가(이재명+용비어천가) 전략을 쓴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역대 어느 대통령에서 볼 수 없었던 현상에 대한 본질적 문제의식이 있었다는 점에서 역대 대통령과 다른 디테일에 강한 리더쉽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단기적, 중장기적 선후완급을 충분히 파악하고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중동전쟁 관련 균형 잡힌 외교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익 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발언이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토론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면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과 관련 4부 요인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겠다는 것은 매우 필요한 조치"라며 "문제제기를 한 청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4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정부 입장을 고집하지 않고 국회에 맡길 생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특별히 감사하다. 국회에서 좋은 결론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을 기만한 허황된 말잔치"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듣고 싶었던 것은 절박한 민생 해법이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정권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도 책임 있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던 대통령은 '선관위 탓'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