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 6월 20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평양에 도착하며 7년 만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뤄지는 양국 정상 간 대면 회동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TV(CCTV),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부인 펑리위안 여사,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등 핵심 참모진과 함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과 중국은 시 주석의 체류 기간 동안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경제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이번 방문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은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전통적 우방인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재확인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각) 중국이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평양과의 관계를 재정비하려 하고 있으며, 경제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앞두고 이뤄졌으며, 중국이 북한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북한의 대러 의존 심화를 견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8일 분석했다.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은 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