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5일 오전 전국동시지방선거 송파구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항의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국민의힘 내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두고도 당내 이견이 나오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를 소집했다. 국민의힘이 공개 최고위를 연 것은 지방선거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당권파 신동욱 최고위원은 "국민이 여당에도, 야당에도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고 말하면서도 "지난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있었던 지방선거, 또 이번 선거의 시작 전과 비교하면 저희 당이 상당 부분 선전했다는 나름의 평가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반(反)장동혁 진영에 대해서는 "이 문제를 당권과 결부시켜 여러 정치적 해석으로 국민의 심판을 훼손하려는 것에 대해 명백히 반대한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최고위원은 "6·3 지방선거가 끝났다.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우리 후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지도부 일원으로서 죄송하다"고 했다.
다만 장 대표는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대표께서 많은 의원님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장 대표 책임론은 불거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선거 기간 내내 장동혁 지도부와의 선을 분명히 그었고, 경기 평택을에서 승리한 유의동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거취 표명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 입성을 하게 되면서 국민의힘 당권투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음주 진행될 원내대표 선거가 당권싸움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점식, 김도읍, 성일종 의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