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5일 오전 전국동시지방선거 송파구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항의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파장이 여전한 가운데, 국정조사는 물론 특별검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문제의 핵심인 잠실 투표소에서는 "민주주의가 파괴됐다"는 시민들의 거센 목소리가 여전하고 정치권에서도 특검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해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재명도 '문제 발생 요인을 명확히 밝히고 명확하게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기에 민주당 역시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와 특검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고의면 책임질 사람들이 생기고 시스템상 결함이면 조직의 존속 여부를 다뤄야 한다. 여당은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만 관리하는 기관이 투표용지 수 하나 제대로 예측, 관리 못했다는 것인데 국민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대한 개표가 이날 진행되는 가운데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개표소 앞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재선거를 주장하는 보수 성향 시민들과 유튜버 등이 운집했다.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야권 인사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주진우 의원 등이 국민의힘 측 개표 참관인이 개표 현장에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측과 면담을 요청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개표소 앞에 합류해 시위대와 함께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은 최악의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해 "이게 민주주의냐. 민주주의와 참정권이 통째 파괴됐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