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장이 설치된 충북 보은군 보은읍 보은국민체육센터에 투표소에서 옮겨온 투표함들이 개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4명과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당선인 등 범야권에서 5명이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애초 13곳에서의 승리를 노린 더불어민주당은 4석을 놓쳐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지역구 14곳 가운데 민주당 후보는 9곳, 국민의힘 4곳, 무소속은 1곳에서 당선됐다.
이번 재보궐선거에 결과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152석에서 161석, 국민의힘은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개혁신당과 무소속까지 범야권으로 보면 114석이 된다.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던 부산 북구갑은 한동훈 무소속 당선인이 42.96%를 득표해 하정두 민주당 후보(41.26%)를 1392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병진 민주당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치러진 경기 평택을도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꺾으며 4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인천 연수갑 송영길 후보 ▲인천 계양을 김남준 후보 ▲광주 광산을 임문영 후보 ▲경기 안산갑 김남국 후보 ▲경기 하남갑 이광재 후보 ▲충남 아산을 전은수 후보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김의겸 후보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박지원 후보 ▲제주 서귀포 김성범 후보 등 9곳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대구 달성군 이진숙 후보 ▲울산 남구갑 김태규 후보 ▲경기 평택을 유의동 후보 ▲충남 공주·부여·청양 윤용근 후보 등 4곳에서 당선됐다.
다만 민주당을 포함한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 의석 수에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합하면 의석 수가 186석에 달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범야권에서 4석을 가져왔지만 거대 여당에 대항하기에는 영향이 크지 못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