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DB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막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며 역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당초 오전 7시 30분으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9시로 연기했고 오 후보는 자택을 나와 선거캠프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8시 기준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5.83%를 기록 중이다. 오 후보는 244만5783표를 얻어 득표율 48.77%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243만2634표, 득표율 48.51%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만3149표다.
개표 초반 정 후보에게 크게 뒤처졌던 오 후보는 자정을 넘기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새벽 2시께 두 후보 간 격차가 5%포인트 이내로 줄어든 데 이어 오전 7시 17분께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처음으로 앞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이후에도 오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면서 서울시장 선거는 마지막까지 초박빙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판세가 뒤집히자 양측 캠프의 움직임도 엇갈렸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나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선거캠프로 이동 중이다. 캠프 도착 후 오 후보는 현재 개표 상황과 역전 흐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 측은 당초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빌딩 개표상황실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정 후보 캠프는 새벽 4시 6분께 이 같은 일정을 공지했지만 개표 막판 오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자 입장 발표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췄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오전 7시로 예정했던 지방선거 결과 브리핑을 연기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다. 정 후보가 개표 초반 우세를 보였지만 강남권 등 후반 개표 지역 결과가 반영되면서 오 후보가 격차를 좁힌 뒤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남은 개표 물량이 있는 만큼 양측 모두 최종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판세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