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인천 연수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화려한 정치 복귀에 성공했다. 한때 정치권 퇴장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송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6선 의원 반열에 오르며 민주당 내 대표적인 중진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됐다.
4일 오전 5시30분 기준 개표율 92.7% 상황에서 송 후보는 4만7020표(50.63%)를 얻어 3만6801표(39.63%)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한 송 후보는 선거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한 의석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대표와 인천시장을 지낸 송 후보가 국회로 돌아오면서 당내 세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송 후보는 19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인천 계양을에서만 5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민선 5기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민주당 대표까지 지내며 당내 핵심 인사로 활동했지만 각종 논란과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며 정치적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초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뒤 정치 일선 복귀를 선언했고, 자신의 기존 지역구가 아닌 연수갑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강세 흐름과 자신의 인지도를 결합하는 데 성공하며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정치권에서는 송 후보의 국회 복귀가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당권 경쟁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