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공명선거 안심투표위원회 신동욱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지난달 26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투표함을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명선거 안심투표위원장인 신동욱 의원이 3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찾아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선관위의 선거 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개표 절차 진행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전체적인 규모는 다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금 서울 상당수 지역에서 오늘 오후 3시쯤부터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거로 확인됐다"며 "이런 일은 사실은 전에 우리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희 당에서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고 이 문제가 과연 이번 6·3 지방선거의 선거 관리 문제 그리고 결과가 과연 국민이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일단 좀 파악을 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의 기본적인 선거 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사태 원인과 영향 규모를 전면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다.
신 위원장은 "선관위도 전체 규모라든지 왜 이렇게 됐는지 몇 장을 배부했는데 몇 장이 부족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아직 파악이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선관위가 높은 투표율을 투표용지 부족 원인으로 설명한 데에 대해서도 이를 그대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어 "지금 투표율이 80%, 90%도 아니고 지난 선거보다 약간 높은 정도인데 이 정도 투표율이 높아져서 투표 용지가 부족했다는 측면에 대해서는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또 신 위원장은 개표 절차에 앞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경위와 책임 소재부터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중앙선관위 도착했는데 총체적 부실"이라며 "이 상태로 개표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동작구 일대 투표소 12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송파구 문정1동 제4투표소,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위례동 제5투표소를 비롯해 강남구 청담동 제4투표소, 개포2동 제2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동작구 노량진1동 제7투표소 등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