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관련 이미지.ⓒ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이란의 대미(對美) 협상 중단 보도와 중동 긴장 고조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 대비 4.2% 오른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5.5% 상승한 배럴당 92.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계기는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의 보도였다. 타스님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며 휴전 조건을 위반했다면서, 이란 협상단이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의 대화 및 문서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에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97달러를 웃돌며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 폭은 장 후반 다소 축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 불안 진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 측으로부터 협상 중단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협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시장 참가자들이 이란의 협상 중단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발언을 동시에 반영하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