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사퇴한 이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가 4개월째 공석을 유지하고 있다. 그사이 청와대 비서관과 여당 대변인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다진 김 대변인은 오는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자리가 김 대변인의 '선거용 스펙'으로 소모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인사 청탁 문자 메시지'로 물의를 빚은 김남국 당시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후 청와대는 4개월 동안 김 대변인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있다.
앞서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청와대 참모진의 후임 인선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디지털소통비서관 공석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우상호 전 정무수석 사퇴 후 곧바로 임명됐다. 정을호 정무비서관은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이 사퇴한 지 두 달도 안 돼 청와대에 들어왔다.
김 대변인은 사퇴 이틀 전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 청탁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장면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문 의원이 지인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대변인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훈식이 형'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현지 누나'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칭한다.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7인회' 멤버인 김 대변인은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실에 합류했을 때부터 화제였다.
그는 거액의 코인 보유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 코인 거래 등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자 2023년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듬해 다시 복당했지만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관련 사건으로 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부름으로 다시 정치권에 복귀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6개월 만에 대통령실을 나왔지만 김 대변인은 또 다시 정치 현장에 돌아왔다. 그것도 집권 여당의 '얼굴과 입' 역할을 하는 민주당 대변인에 발탁됐다. 각종 논란으로 공직자의 자질을 의심케 만들었지만 공당의 핵심 당직에 기용된 것이다. 대통령실을 떠난 지 두 달 만이었다. 당 대변인에 임명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김 대변인은 다시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 대변인의 선거 출마에 길을 터주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공직과 당 대변인이라는 당직을 맡음으로써 정치적 입지를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적 지탄을 받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마를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처세인가"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사를 통해 김 대변인의 선거 출마를 위한 스펙을 만들어주는 '빌드업'을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 대변인은 경기 안산갑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비서관과 당 대변인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당 대변인을 거치며 국정 운영의 중심에서 정책을 조율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법을 몸소 익혔다"면서 "중앙정부와 국회를 가장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후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 1기 청와대 참모였던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 김남준 전 대변인도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나온 상태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청와대 출신 후보자들은 '후광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청와대 소속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도 잠재적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하 수석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한 전 대변인은 울산 남구갑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인사 청탁 문자 메시지'로 물의를 빚은 김남국 당시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후 청와대는 4개월 동안 김 대변인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있다.
앞서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청와대 참모진의 후임 인선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디지털소통비서관 공석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우상호 전 정무수석 사퇴 후 곧바로 임명됐다. 정을호 정무비서관은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이 사퇴한 지 두 달도 안 돼 청와대에 들어왔다.
김 대변인은 사퇴 이틀 전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 청탁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장면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문 의원이 지인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대변인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훈식이 형'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현지 누나'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칭한다.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7인회' 멤버인 김 대변인은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통령실에 합류했을 때부터 화제였다.
그는 거액의 코인 보유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 코인 거래 등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자 2023년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듬해 다시 복당했지만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관련 사건으로 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부름으로 다시 정치권에 복귀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6개월 만에 대통령실을 나왔지만 김 대변인은 또 다시 정치 현장에 돌아왔다. 그것도 집권 여당의 '얼굴과 입' 역할을 하는 민주당 대변인에 발탁됐다. 각종 논란으로 공직자의 자질을 의심케 만들었지만 공당의 핵심 당직에 기용된 것이다. 대통령실을 떠난 지 두 달 만이었다. 당 대변인에 임명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김 대변인은 다시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 대변인의 선거 출마에 길을 터주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공직과 당 대변인이라는 당직을 맡음으로써 정치적 입지를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적 지탄을 받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마를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처세인가"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사를 통해 김 대변인의 선거 출마를 위한 스펙을 만들어주는 '빌드업'을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 대변인은 경기 안산갑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비서관과 당 대변인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당 대변인을 거치며 국정 운영의 중심에서 정책을 조율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법을 몸소 익혔다"면서 "중앙정부와 국회를 가장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후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 1기 청와대 참모였던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 김남준 전 대변인도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나온 상태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청와대 출신 후보자들은 '후광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청와대 소속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도 잠재적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하 수석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한 전 대변인은 울산 남구갑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